[2026. 8. 30] "신부님, 저희 의사가 됐습니다"… 이태석 신부 씨앗 꽃피운 '톤즈의 아이들' 한국서 실습
- 한국일보
- 7일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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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년 콜레라가 덮쳤을 때, 하루 300명을 혼자 돌보던 신부님을 봤어요. 그때 '의사가 한 명만 더 있었으면'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로 고향에서 헌신하겠습니다."
남수단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말리드 마뉴온(37)은 고(故) 이태석 신부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. 이 신부가 생전 품었던 '의사 양성'의 꿈을 잇기 위해 6월 초 한국을 찾은 그는 원광대에서 의대 수업을 듣고, 3개월간 응급·임상 술기를 익히며 평생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.
이 신부를 보며 의사의 꿈을 키운 남수단 청년 9명이 최근 스승의 고국을 찾았다. 이 신부의 의사 제자들이 개별 방문한 적은 있지만, 이태석 재단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 연수를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연수 막바지, 현장 실습에 한창이던 27일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한양병원에서 한국일보가 이들을 만나봤다.
출처 : 한국일보
